삼성항공은 헬기 핵심부품인 회전날개를 국산화하기로 하고 한국화이바와
공동개발 협정을 체결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항공은 설계와 기술을 제공하고 한국화이바는 제품
제작과 시험평가를 분담하게 된다고 삼성항공은 밝혔다.

두 회사는 오는 9월 공동개발에 착수해 99년 하반기에 작업을 끝낼 계획
이다.

두 회사는 회전날개의 생산뿐 아니라 판매및 수출에도 협력키로 하는등
회전날개부문의 설계 제작 판매등 전부문에 대해 협력체제를 갖추기로했다.

이번 국산화에 들어간 제품은 삼성항공과 미국의 벨사가 공동개발하는
SB427 헬기와 앞으로 개발될 독자 헬기모델에 장착될 예정이다.

< 김철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