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증보험이 창립 8년만에 첫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보증보험 주운성 상무는 21일 "96 사업연도(96.4~97.3) 결산 결과,
손해율이 크게 개선된데 힘입어 6천4백만원의 당기 순이익을 내며 창립
8년만에 첫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보증보험의 96 사업연도 손해율은 전년 동기의 1백16.7%에서 크게
낮아진 88.3%에 그쳤으며 미수채권의 구상률도 63.0%에서 67.8%로 높아졌다.

한국보증보험은 중소기업 신용담보 지원 등을 목표로 지난 89년 생명.
손해보험사들이 출자해 만든 회사로 그동안 미수채권 누증과 영업부진으로
만성적자에 시달려왔다.

< 문희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