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연12%대인 회사채 수익률이 오는 3분기에는 큰 폭으로 떨어져 연11%대
로 안정되고 일시적으로는 연10%대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21일 대한투신은 기업들의 설비투자 수요가 줄어들고 무역적자가 축소되는
데다 채권시장의 수급이 개선되는 점을 감안할때 이같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4월에는 투신사 공사채형 수탁고가 1조원 감소하고 은행신탁
증가분도 8천억원에 그쳤지만 오는 5월이후엔 이들 신탁상품의 수신이 늘어나
채권매수 기반이 확충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투는 또 최근 금융시장을 불안하게 만드는 한계기업의 자금경색이 하반기
부터는 점차 진정되고 오는 7월께는 총통화 증가율도 낮아져 통화관리의
신축성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도 오는 3분기에는 연11%대로 떨어지고
무역수지 개선에 따른 기업자금사정이 호전돼 콜금리가 연10%대로 떨어질
경우엔 회사채 수익률도 연10%대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손희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