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전자는 오디오 생산라인에 모듈생산방식인 신공법 "Y-2000"을
도입,공정수와 투입되는 작업인원을 크게 줄였다고 18일 밝혔다.

해태전자는 이 공법 채택을 계기로 컨베이어 방식의 라인 레이아웃을
전면 재조정해 기존의 37공정을 22공정으로,라인당 인원수를 46명에서
30명으로 각각 줄였다.

또 1인당 생산대수가 8.9대에서 11.4대로 늘어났으며 생산성도 56.4%에서
89.6%로 높아졌다고 해태는 설명했다.

Y공법은 작업자 1인이 완성할 수 있는 셀생산방식으로 설계됐으며 최종
조립과 검사공정을 단일화해 작업자의 생산성을 최대한 높인 게 특징이다.

해태는 현재 카오디오에 적용하고 있는 이 공법을 앞으로 오디오 생산
라인 전 부문으로 확대,생산에 걸리는 지체시간을 줄이기로 했다.

< 이의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