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플라스틱재활용협회(회장 이국로)가 쌍용양회와 손잡고 폐플라스틱
고형연료화사업을 벌인다.

협회는 폐플라스틱을 고형화해 시멘트공장의 석탄대체원료로 활용키 위해
쌍용양회에 플라스틱고형연료를 공급하기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쌍용양회는 3억원을 들여 공장내에 기존연료대신 폐플라스틱고형
연료를 쓸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게 되며 협회는 경기도 파주에 폐플라스틱
고형연료화시설을 설치, 여기서 나오는 고형연료를 쌍용양회에 공급하게
된다.

쌍용양회는 파주공장에서 생산된 고형연료를 3천t정도 시험사용해본 뒤
경제성을 평가, 협회와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협회는 24억원을 들여 파주시 조리면 능안리에 당 1만 의 발열량을 가진
연산 1만2천t규모의 폐플라스틱고형연료공장을 지을 예정인데 이 공장은
빠르면 11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게 된다.

< 이창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