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에 살랑살랑.

리번으로 커튼효과를 낸다.

미국의 생활잡지 "베터 홈즈 & 가든즈" 최근호는 패브릭상점이나 꽃가게에서
구할수 있는 각종 리번으로 창문 침실 등을 꾸미는 법을 소개하고 있다.

붉은 색과 흰색이 체크무늬를 이룬 꽃리번을 부분적으로 문에 걸면
아기자기한 맛을 느낄수 있다.

중간정도 두께의 리번 5~6개를 문높이 두배길이로 잘라 준비한다.

리번의 양끝은 가위집을 내어 모양을 만든다.

문틀 윗부분에 압착봉을 설치하고 리번을 하나씩 걸어 봉 가까이에서
매듭짓는다.

문을 열어두면 바람이 불 때마다 자연스럽게 흔들린다.

이밖에 흰색 레이스리번을 늘어뜨려 만든 침대커튼은 낭만적인 분위기를
한결 더해준다.

원룸 등 트인 공간을 부분적으로 나누는데도 활용할수 있다.

< 박성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