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비노니 "베스트 오브 아다지오" (워너뮤직) =

"아다지오의 시인"이라 불린 토마스 알비노니의 60여편에 달하는 협주곡중
아다지오로 연주된 뛰어난 악장을 모은 앨범.

널리 알려진 "오르간과 현을 위한 아다지오 G장조"를 비롯, 23곡이 실려
있다.

알바노는 "느리게"를 의미하는 아다지오를 좀더 자유로우면서 덜 운율적인
연주스타일로 받아들였다.

이탈리아의 정상급 실내악단인 "이 솔리스트 베네티" 연주.

<> "클럽 모던록" (한국BMG) =

최근 "모던록" 계열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는 그룹들의 대표곡을 모았다.

데이브매튜스밴드 "왓 우드 유 세이" 툴 "스틴피스트" 스우프 "애플
아이즈" 프렌테 "레이버 오브 러브"등 개성있고 미묘한 강도의 차이를
보이는 최신곡 16곡 수록.

<> 모차르트 "레퀴엠" (아르모니아 문디) =

모차르트의 마지막 작품인 "레퀴엠 d단조 K.626"은 미완성으로 남겨져
여러 판본이 존재한다.

그중 가장 유명한 쥐스마이어판본을 필립 헤레베게가 새롭게 해석해 연주
했다.

쥐스마이어판본이 지닌 과장된 표현을 절제하면서도 풍부한 음향효과와
강약의 대비를 잘살리고 있다는 평가.

샹젤리제관현악단 연주.

<송태형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