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팀제와 점포별 구매체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추
진하고있다.

롯데백화점은 태스크포스인 MR( Management Renovation ,경영혁신)팀에서
세운 기본 방안을 내부 조정작업을 거쳐 오는 15일께 마무리,이달말께 조직
개편을 단행할 방침이다.

롯데백화점의 이같은 대대적인 조직개편 추진은 중앙집권적인 현행 방식
으로는 악화되는 유통시장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할수없다고 판단한 때문
으로 풀이된다.

다점포체제 백화점으론 처음 시도하는 점포별 구매는 본사 상품본부에서
일괄적으로 상품을 구매해 점포별로 나눠주는 방식에서 탈피,지역상권의 특
성에 맞는 차별화전략을 펼치겠다는 의도로 관측된다.

이밖에 경남 울산과 부산의 백화점,할인점 "롯데마트"등 대형점포 출점
을 가속화하기위해 기존 건설팀을 확대 개편,건설본부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건설본부는 최근 그룹 건설팀에서 자리를 옮긴 임승남사장이 관장할 예
정이다.

< 강창동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