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인 한림종합투자(대표 오정현)는 올해 약 1백억원을 벤처기업
육성에 투자하고 미국에도 5건의 투자를 실행키로 했다.

이회사는 최근 벤처기업 육성붐에 힘입어 상호를 한림창업투자에서 한림
종합투자로 변경하고 본사를 대전에서 서울로 이전,창업투자 업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따라 회사측은 올해 창업기업을 중심으로 30여개사를 발굴.투자하고
미국 실리콘밸리의 실리콘이미지사에 기투자업체인 한국기술투자와 공동
으로 추가투자하는등 모두 5개 미국 기업에 50~100만달러씩을 투자키로
했다.

이회사의 정삼수(정삼수)전무는 "해외투자시 대기업과의 동반투자 의무
규정때문에 유망한 프로젝트도 놓치는 경우가 있다"며 정부가 이규정을 없
애기로한 만큼 조속히 실행에 옮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병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