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기계의 자회사인 SKF-한화자동차부품(주)은 25일 창원공장내에 연산
2백만개 규모의 제2세대 허브베어링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
어갔다.

한화기계는 이공장 건설에 총 4백억원을 투자했으며 올해 2백4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허브베어링은 자동차의 구동장치에 장착돼 바퀴의 움직임을 원할하게 만
들어주는 부품으로 이공장에서 생산될 제2세대 베어링은 소형 경량이면서
도 수명을 크게 늘린게 특징이라고 한화기계는 설명했다.

또 베어링과 외부하우징을 일체화해 자동차 조립라인의 단축과 애프터
서비스의 용이성,품질 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한화기계는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오던 제2세대 허브베어링의 국산화
로 연간 3천만달러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제3,4세대 제품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SKF-한화자동차부품은 한화기계와 세계 최대의 베어링생산업체인 스웨덴
SKF그룹이 95년11월 합작설립한 자회사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송재복한화기계사장,피터 아우구슨 SKF그룹회장 등이 참
석했다.

< 이영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