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하이리빙이 다단계판매시장에서 급부상하고있다.

진로하이리빙은 지난해 9월 사업개시후 8개월만에 회원수 50만명,한달
매출액이 25억원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진로하이리빙은 지난 1.4분기에 모두 55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4.4
분기대비 64%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한데 이어 그룹이 경영위기에 부닥친
이달에도 30억원의 매출액이 예상되고있다.

이 회사는 또 올들어 14개의 지점을 새로 개설하는등 판매망확대에 박차
를 가하고있다.

이들 지점에 POS(판매시점관리)시스템을 갖춘 매장을 두는등 다단계판매
에 할인점의 장점을 접목,회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수있도록 했다.

이 회사는 생활용품 건강보조식품등 약 50여종의 제품으로 사업을 시작,
현재 2백50여종의 다양하고 실속있는 상품들을 취급하고있다.

이달 들어선 "온누리 내추럴웨이"와 제휴,7종의 건강보조식품을 새로 선
보였다.

이 회사는 그동안 LG생활건강 애경산업 유한킴벌리등 대기업은 물론
산내들 진영식품등 1백50여개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공급받아 회원들에
게 값싸게 판매해왔다.

고동호진로하이리빙 상무는 "현재 자기자본비율이 25%로 재무구조가 건
실하고 제2금융권 부채가 전혀 없어 2.4분기에는 흑자를 실현할수 있을 것"
이라며 "연말까지 회원수 1백50만명에 매출 1천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창동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