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생활산업이 샌드위치 체인사업으로 외식시장에 뛰어든다.

효성생활산업은 최근 미국 샌드위치 브랜드인 "챨리(Charley Steakery
Grilled & Sub)"와 라이선스계약을 맺기로 하는 의향서를 상호교환하고
빠르면 이달안에 최종합의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효성은 이에 따라 오는 8월 서울 신촌 압구정등지에 3개점을 열고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챨리는 90년대 들어 생긴 신규브랜드로 미국내 햄버거및 샌드위치브랜드
50위권에 랭크돼 있으며 미국 캐나다등지에 1백여개 점포가 영업중이다.

챨리는 고객이 주문하면 즉석에서 고기류를 구워 따뜻한 상태의
샌드위치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샌드위치 시장은 아직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최근 챨리를 비롯
제이브레너스 슐라스키등 따뜻한 샌드위치를 내세우는 브랜드가 늘어남에
따라 시장규모가 점차 커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 장규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