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산업개발(회장 김만진)이 제일종금 주식을 7.64% 보유중이라고
신고했다.

21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그랜드산업개발은 회사명의로 3.94% 김회장이
1.90% 김회장의 부인인 이명자씨 0.93% 김회장의 아들 김창희씨가 대표로
있는 정도진흥기업 0.86% 등 7.64%를 보유중이라고 지난 19일 신고했다.

그랜드산업개발의 한 관계자는 "신한은행과 재일동포 개인주주들의 지분이
총68% 수준이나 되는데다 50%이상의 지분확보를 위해서는 1천2백억원이 넘는
돈이 들어 경영권을 인수할 의사는 없다"며 "다만 보유지분만큼 배당 등의
주주권행사를 원하는 것이며 앞으로 지분을 줄일수도 있다"고 말했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