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과 현대종합상사는 16일 영국 ICL사의 남아프리카 공화국
현지법인인 ICL(SA)과 연간 6백만달러규모의 POS(판매시점관리)시스템을
올해부터 10년간 수출하는 장기공급 계약을 1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한 유통정보시스템이 해외로 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정보기술은 이 제품이 POS 터미널 기능과 카드조회 기능을 갖춘 첨
단 금전등록시스템(EFT-PCR)으로 ICL(SA)는 이 제품을 남아공화국의 백화
점 유통센터 은행 편의점등에 공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빗97"에 이 제품을 출품,
ICL사를 비롯한 해외 바이어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현재 10여개국 업체들
과 수출 상담을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 유병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