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ECO97을 통해 선보인 신기술중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바로 DVD롬
드라이브.

고선명(HD)TV 수준의 화질을 제공하는 DVD롬드라이브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잇달아 선보임으로써 최근 발표된 MMX칩과 함께 멀티미디어PC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평.

가산전자의 경우 멀티미디어기술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PC용
DVD플레이어"Win-X DVD"를 내놓아 눈길.

이와함께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차세대 영상매체로 불리는 "DVD롬"을 PC를
통해 재생할 수 있는 DVD롬드라이브를 나란히 공개해 주목.

삼성전자의 DVD롬 드라이브"삼성 DVD마스터"는 DVD포맷은 물론 CD롬
CD-I CD-R등 다양한 CD포맷을 지원하는 제품.5월중에 일반에 선보이게 될
이 제품의 가격은 3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

LG전자의 DVD롬 드라이브"DRD-810B"도 DVD포맷및 비디오CD CD롬등의
CD포맷을 지원.

역시 5월중에 선보일 예정이며 가격은 20만원대가 될 것으로 전망.

이에따라 각 업체들은 DVD롬드라이브를 채택한 새로운 PC제품을 잇달아
출시해 데스크톱PC시장의 주력제품이 머지않아 MMX-DVD제품으로 옮아갈
것으로 전망.

현대전자는 가산전자의 DVD롬드라이브와 앞으로 발표될 예정인 인텔사의
MMX 칩을 창작한 새로운 개념의 멀티미디어PC"멀티캡 포인트"를 출품.

삼보컴퓨터는 DVD-MMX PC"드림시스97"를 내놓았으며 삼성전자와 LG-IBM도
DVD-MMX기술을 동시에 채택한 새로운 개념의 데스크탑PC 시리즈를 발표.

<>.이와함께 MMX칩을 장착한 노트북이 대거 등장해 눈길.

삼성전자 삼보컴퓨터 LG-IBM 현대전자등 대형메이커는 물론 뉴텍컴퓨터
등의 중소메이커도 MMX노트북을 잇달아 전시.

LG-IBM은 "싱크패드760"시리즈에 1백66MHz MMX칩을 장착한 신제품을
선보였으며 삼성전자도 "SENSE"시리즈에 1백66및 2백MHz MMX칩을 채용한
제품을 출시.

이밖에 삼보컴퓨터 현대전자 뉴텍컴퓨터등도 일제히 1백50~2백MHz MMX칩을
채택한 최고가형 노트북제품을 내놓아 내장객의 관심을 유도.

<>.인터넷 마케팅전문업체인 ICES코리아사(대표 박승진)가 선보인 인터넷
국제무역솔루션인 "ICES"도 무역업종 거래자들의 관심을 끈 제품.

이 시스템은 판매자들이 제품의 내용과 사진을 ICES로 보내고 바이어가
구입을 원하는 상품의 수량및 희망 구입가격, 원하는 색상, 희망 제품들을
ICES에 보내면 회사가 이를 자동으로 분류, 연결시켜준다.

특히 현재 15개국 40여만개의 구매및 판매업체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어
국제 사이버무역거래의 표준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는 것.

재고물품 중개가 전문이며 지난한해동안 약 4억달러정도의 거래를
성사시켰다고 이 회사 관계자가 전언.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