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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기업제품 박람회] 손님끌기 아이디어 만발 ..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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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7중소기업제품박람회가 개막 4일째인 10일 매출액 50억원을 돌파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개막첫날인 7일 8억9천만원, 8일 10억3천만원의 매상에 이어 9일 하룻동안
    현장판매 7억5천9백만원, 전화주문 7억1천6백50만원등 총 14억7천5백50만원
    의 판매를 기록했다.

    10일 역시 17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총 매출액이 50억원을 넘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행사본부의 관계자는 "경기불황기에도 불구, 하루평균 8만명의 고객이
    입장하고 있는 것은 중소기업제품에 대해 일반인들의 인식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아니냐"며 "당초 목표치인 "50만명 동원
    1백억원 매출"은 조만간 달성할 것 같다"고 전망.

    <>.이번 박람회에는 주로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날개돋힌듯 팔려 나가고
    있다.

    지난 9일 하룻동안에만도 중소기업 가구공동브랜드인 "가보로"가
    2천5백만원, 회전 행거를 출품한 대흥공업이 1천5백만원, 흙침대가
    1천3백만원, 녹즙기를 내놓은 동양전자가 1천2백50만원, 두원산업이
    1천만원의 현장판매액을 각각 올렸다.

    특히 무선진공청소기를 출품한 두원산업은 필립스등 세계유명업체들의
    제품과 품질비교결과 국산품이 더 우수하다는 사실이 TV에 생방송되면서
    하루종일 전화불통이 될 정도로 주문이 쇄도.

    이날 하룻동안 6백91건의 주문에 6천만원어치를 기록했다고.

    <>.행사장내 중소기업상품권코너의 판매액이 1억원을 넘어섰다.

    박람회장 출입구를 비롯 행사장내 4군데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품권이 첫날
    1천7백만원어치 팔린데 이어 8일 4천5백만원, 9일 6천5백만원어치가 구매
    되는등 갈수록 판매액이 늘어나고 있다.

    10일에는 8천만원에 가까운 상품권이 팔려 나간 것으로 추산.

    이에 따라 판매를 맡고 있는 국민은행의 무역센터지점과 양평남지점의
    파견직원들은 서로 목좋은 코너를 맡으려고 애를 쓰기도.

    <>.각종 부엌용품이 몰려있는 생활용품관 주변은 맛있는 음식냄새로 가득차
    고객들의 발길을 끌기도.

    냄새의 원인은 후라이팬 쿠커 그릴 오븐등 조리기를 내놓은 업체들이
    자사제품의 우수성을 보여주기 위해 앞다퉈 삼겹살 닭고기 생선등을 구워
    대기 때문.

    이들은 몰려든 사람들에게 현장에서 요리한 음식을 권하는등 제품홍보에
    안간힘을 다하는 모습들.

    덕분에 부스를 찾은 쇼핑객들은 직접 맛을 보고 마음에 드는 제품을 고를
    수있게 됐다며 즐거운 표정들.

    <>.각 부스마다 손님을 끌기 위한 아이디어도 만발.

    그중 자동차용 시트를 출품한 루가시트마트는 고객들에게 즉석에서 카드형
    자동차키를 무료로 만들어줘 단연 인기.

    회사측은 "하루 약 2백여명이 보조키를 만들어 갔다"면서 "홍보효과로는
    최고"라고 자랑.

    또 안마기 "타타타"를 내놓은 우진물산도 지나가는 쇼핑객들에게 어깨
    목등에 맛사지를 해주며 제품홍보를 하느라 분주한 모습.

    그외에도 상품설명후 제품과 관련된 퀴즈를 맞히는 사람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부스가 등장하는등 각 업체들간의 판촉경쟁은 갈수록 점입가경.

    <>.전시장 중앙무대옆에 마련된 한국경제신문사 부스에서는 본사 출판국
    에서 발행한 경제경영서적들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해 쇼핑객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기도.

    이들 책들은 대개 교보문고 을지서적등 대형문고에서 선정한 베스트셀러
    또는 스테디셀러.

    부스를 찾은 박태호씨(48,사업,서울논현동)는 "평소에도 한국경제신문사
    에서 나온 책들에 관심이 많았다"며 "흔히 어렵게만 생각되는 경제경영분야
    를 좀 더 쉽게 설명한 책들을 많이 발간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표시.

    <>.참가업체들 부스들의 부산한 움직임과는 대조적으로 행사장 코너에
    설치된 "중소기업지원관" 부스는 썰렁한 분위기.

    중소기업지원관은 주최측이 자금상담 산업디자인지도등 중소기업들에
    도움을 준다는 취지로 마련한 부스.

    그러나 담당자들이 자주 자리를 비우는 바람에 상담을 하기 위해 부스를
    찾았다 그냥 돌아가는 사례가 빈발.

    특히 KIDP(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 부스는 10일 오전 11시가 됐는데도
    입구를 막아 놓은 테이프조차 치워지지 않아 주위로부터 빈축을 사기도.

    한 전자제품업체 사장은 "바쁜 틈을 이용해 산업디자인상담을 하러 부스를
    수차례 들렀으나 그때마다 아무도 없어 상담을 포기했다"며 불만을 토로.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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