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신한국당은 2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김중위 정책위의장 등 당
정책관계자와 강경식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경제관련 부처 장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회생을 위한 당정회의를 갖는다.

신한국당은 이날 회의에서 경제회생을 위한 당차원의 대책 마련을 위해
소속의원 20명으로 구성한 당 경제종합대책위원회의 향후 활동방향에 대해
설명한뒤 금융실명제 보완책 등 주요경제 현안에 관한 당측의 의견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정부측은 <>외채 감축방안 <>금융시장 안정대책 등에 관해 보고
하고 개정노동법 시행에 따른 노사관계 안정 유도를 위해 노.사.정 3자의
비상시국 선언문 채택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영세사업 지원 방안, 고용안정, 신노사관계 확립 등 지난달 31일
열렸던 김영삼대통령 주재 경제장관회의 결과를 보고하고 당측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는 당에서 김의장 등 정책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하며 정부측에서는
강 부총리를 비롯한 12개 부처 경제각료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삼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