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상장폐지우려법인 곧 지정..중원/대일화학/남선물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중원 대일화학 남선물산 등 3개사가 감사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았다.
감사의견거절은 회사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사항에 대해 감사인이 감사
하지 못했을때 하는 것으로 증권거래소는 이들회사를 상장폐지법인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주주총회를 마친 12월 결산법인들
중에서 중원 대일화학 남선물산 등 3개사의 감사인은 회사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지 못해 감사의견을 거절했다.
삼일회계법인은 중원이 지난해 발행한 약속어음 10매를 감사할수 없어
지난해말 현재의 재무제표에 대해 의견을 표시할수 없다고 밝혔다.
또 "중원이 지난해 5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자본금 대부분이 잠식된데다
유동부채가 유동자산보다 33억원 많아 계속기업으로서 존속할수 있을지 의문"
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대표이사에 대해 7억6천만원의 단기채권을 갖고 있고 한솔피씨에스
에 대한 출자금 30억원을 결산기이후인 지난 1월 한솔상호신용금고에 담보로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대일화학의 감사인인 세동회계법인도 대일화학의 지난해 매출원가중 29억
2천5백만원과 이익잉여금 감소액(전기손익수정손실액)중 36억원을 회사측의
증빙서류 제시거절로 감사할수 없었다면서 의견을 표명하지 않았다.
대일화학은 지난해 산동회계법인의 감사에 불만을 품고 감사인을 거절하려고
했다가 증권감독원으로부터 세동회계법인을 감사인으로 지정받았었다.
관리대상법인인 남선물산의 감사인도 감사범위를 제한받아 남선물산의
사업보고서에 대해 의견을 표명할수 없다고 밝혔다.
증권거래소는 상장폐지우려법인은 자본전액잠식과 같이 취급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3년간 연속 감사의견을 거절당하면 상장이 폐지된다고 말했다.
<박주병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일자).
감사의견거절은 회사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사항에 대해 감사인이 감사
하지 못했을때 하는 것으로 증권거래소는 이들회사를 상장폐지법인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주주총회를 마친 12월 결산법인들
중에서 중원 대일화학 남선물산 등 3개사의 감사인은 회사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지 못해 감사의견을 거절했다.
삼일회계법인은 중원이 지난해 발행한 약속어음 10매를 감사할수 없어
지난해말 현재의 재무제표에 대해 의견을 표시할수 없다고 밝혔다.
또 "중원이 지난해 5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자본금 대부분이 잠식된데다
유동부채가 유동자산보다 33억원 많아 계속기업으로서 존속할수 있을지 의문"
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대표이사에 대해 7억6천만원의 단기채권을 갖고 있고 한솔피씨에스
에 대한 출자금 30억원을 결산기이후인 지난 1월 한솔상호신용금고에 담보로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대일화학의 감사인인 세동회계법인도 대일화학의 지난해 매출원가중 29억
2천5백만원과 이익잉여금 감소액(전기손익수정손실액)중 36억원을 회사측의
증빙서류 제시거절로 감사할수 없었다면서 의견을 표명하지 않았다.
대일화학은 지난해 산동회계법인의 감사에 불만을 품고 감사인을 거절하려고
했다가 증권감독원으로부터 세동회계법인을 감사인으로 지정받았었다.
관리대상법인인 남선물산의 감사인도 감사범위를 제한받아 남선물산의
사업보고서에 대해 의견을 표명할수 없다고 밝혔다.
증권거래소는 상장폐지우려법인은 자본전액잠식과 같이 취급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3년간 연속 감사의견을 거절당하면 상장이 폐지된다고 말했다.
<박주병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