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감독원이 불공정거래조사 기업공시관리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4월초에
조직을 대폭 개편한다.

증감원은 26일 증권시장의 자율화 추세에 따라 부속실 관재부를 기획 총무부
로 흡수시키고 기업공시국과 시장분석국을 신설키로 했다.

또 조사총괄국내 특별조사과를 조사 1, 2, 3과로 분할하고 국제업무국내의
국제업무과와 국제금융과를 폐지하는 대신 국제총괄과를 신설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해외증권 발행 업무는 국제업무국에서 기업재무국과 기업등록국
으로, 외국증권사의 국내지점 지도업무는 지도평가국으로 각각 이관된다.

신설되는 기업공시국은 상장사의 대량주식소유 상황관리 업무와 공시제도
업무를, 시장관리국은 코스닥 선물 옵션시장관리및 루머수집 분석업무를 주로
다루게 된다.

< 박주병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