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전기 전자분야의 단체수의
계약품목을 생산하는 전국의 1백50여 중소기업에 대해 현장 정밀실태조사를
실시키로했다.

중기청의 이같은 방침은 정부조달시장개방으로 외국제품과 경쟁이 불가
피함에 따라 단체수의계약대상품목의 품질 신뢰성확보가 시급하다는 판단
에 따른 것이다.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해당업체의 기술개발투자실태,품질관리실태와 제조
검사설비등에 대한 적정투자여부,단체수의계약제도운영과 관련된 중소기업
계의 애로사항등이 체크될 예정이다.

중기청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기술개발지원 기술지도 부품공용화및
공동구매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품질수준이 높고 신기술개발실적이 뛰어난
업체에 대해서는 단체물량배정기준점수를 상향조정하는등 단체수의계약
대상품목의 품질수준향상 유인책을 마련,추진할 계획이다.

<신재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