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비행수명을 8천시간으로 늘린 F-16 성능개량전투기 1호기를
25일 김해공장에서 출고한다.

이번에 출고되는 1호기는 팰컨업 프로젝트로 이름붙여진 비행기수명연장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미공군측으로부터 인도받은 것이며 대한항공은
오는 2001년까지 5년간 모두 52대의 성능개량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미군은 1천6백대의 F-16기중 86년 초기에 개발된 기종을 개량중이며
대한항공은 추가 수주를 추진중이다.

이에따라 국내 전투기는 물론이고 세계 군용기 성능개량시장에 진출할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 김철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