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취약한 증시 '대악재' .. 한국통신주 상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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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식 부총리겸 재경원장관이 취임후 각 국실별로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
에서 한국통신을 예정대로 상반기중 상장시키겠다고 한 발언이 알려지면서
종합주가지수가 한때 15포인트이상 떨어졌다.
한전 못지 않게 자본금 규모가 큰 한국통신(1조4천3백96억원)이 상장될
경우 가뜩이나 취약한 증시에 대형 악재로 작용하는게 아니냐는 우려 때문
이다.
재경원이 뒤늦게 상반기중 한통주 상장이 없다고 밝혀 하락폭은 진정됐지만
주식시장에서 한국통신 상장을 보는 시각을 다시 한번 명확히 드러낸 셈이다.
증권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한국통신 상장을 "대악재"로 보고 있다.
600선 붕괴를 눈앞에 두고있는 상황에서 한국통신이 상장되면 투자여력이
그만큼 분산될수밖에 없어 추가하락이 불가피해진다(대우증권 박주창
투자정보팀장)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일반투자가 보유물량이 전체 주식의 30%에 달하는 상황에서 한통주가 상장될
경우 그동안의 상장연기로 장기보유해야 했던 투자가들이 한꺼번에 물량을
쏟아부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관투자가들이 쏟아지는 한통주를 매수할만한 자금여력이 없는 상황에서
종합지수는 계속 하락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다.
동아증권 홍사필 투자정보팀장은 "상장가격을 4만원으로 예상할 경우 싯가
총액(1백10여조원)의 10%에 이르는 한통주를 침체증시에 내놓으면 그 후유증
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약속을 믿고 한통주를 매입한 투자자들은 상장연기로 인해
현금화기회를 또 잃게 됐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어 정책당국자들은 이래저래
곤란한 입장에 처하게 됐다.
<현승윤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5일자).
에서 한국통신을 예정대로 상반기중 상장시키겠다고 한 발언이 알려지면서
종합주가지수가 한때 15포인트이상 떨어졌다.
한전 못지 않게 자본금 규모가 큰 한국통신(1조4천3백96억원)이 상장될
경우 가뜩이나 취약한 증시에 대형 악재로 작용하는게 아니냐는 우려 때문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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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서 한국통신 상장을 보는 시각을 다시 한번 명확히 드러낸 셈이다.
증권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한국통신 상장을 "대악재"로 보고 있다.
600선 붕괴를 눈앞에 두고있는 상황에서 한국통신이 상장되면 투자여력이
그만큼 분산될수밖에 없어 추가하락이 불가피해진다(대우증권 박주창
투자정보팀장)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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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 그동안의 상장연기로 장기보유해야 했던 투자가들이 한꺼번에 물량을
쏟아부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관투자가들이 쏟아지는 한통주를 매수할만한 자금여력이 없는 상황에서
종합지수는 계속 하락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다.
동아증권 홍사필 투자정보팀장은 "상장가격을 4만원으로 예상할 경우 싯가
총액(1백10여조원)의 10%에 이르는 한통주를 침체증시에 내놓으면 그 후유증
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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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화기회를 또 잃게 됐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어 정책당국자들은 이래저래
곤란한 입장에 처하게 됐다.
<현승윤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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