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이 팩토링금융을 전문으로 하는 "효성파이낸스"를 설립, 금융업에
처음 진출한다.

효성그룹은 24일 효성파이낸스를 자본금 1백억원(초기설립자본 50억원)
으로 설립키로 하고 효성중공업이 40%, 효성물산 효성T&C 효성생활산업 등
3개계열사가 각 20%를 출자, 5월1일부터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된 설립등기는 4월 중순께 낼 계획이다.

효성그룹은 효성파이낸스를 통해 사업초기에는 우량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매출채권의 양수 및 관리 등 운영자금지원에 주력하고 점차
회사채 등 장기자금조달로도 영업범위를 넓히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종금사
등으로도 금융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효성파이낸스는 신용분석 전문기관의 정보데이터베이스를 활용, 자체
신용분석시스템을 갖추고 계열사인 효성데이타시스템과 연계해 경영컨설팅과
컴퓨터 서비스업무, 매출채권의 장부정리 및 회계업무 대행, 신용조사
신용정보제공 등으로 업무를 확대키로 했다.

한편 효성파이낸스는 올해 팩토링금융의 평잔을 1천억원으로 잡고있다.

< 채자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