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안전성 제고 위한 '승객 표준중량 측정'…휴대수하물 포함
아시아나항공이 안전 운항을 목적으로 12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열흘간 국내선 항공기에 탑승하는 승객들의 몸무게를 측정한다.
이는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른 승객 표준 중량 측정으로,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출발 게이트에서 실시된다.
김포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국내선에 탑승하는 승객들은 기내에 들고 타는 짐과 함께 측정대에 올라 몸무게를 재면 된다.
측정을 원하지 않으며 거부할 수 있다.
또 측정 자료는 익명이 보장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승객 평균 중량을 산출하기 위한 것으로, 해당 목적 외에는 쓰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승객 표준 중량 측정은 국토부 '항공기 중량 및 평형 관리기준'에 따라 최소 5년마다 이뤄진다.
측정된 자료는 항공기 무게를 배분해 자세를 유지하고 운항 안전성을 높이는 데 사용된다.
아울러 항공사 입장에서는 필요 이상의 연료를 싣지 않아도 돼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올해 8월, 티웨이항공은 올해 1월,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에 각각 승객 표준 중량 측정을 진행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안전 운항을 위해 측정에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측정을 원치 않는다면 직원에게 얘기하면 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권영완 "초전도체라 믿는다…마이스너 효과는 작아"
검증위, 13일 재현 연구 종합 결과 발표
한국 연구진이 개발했다는 상온 초전도체 'LK-99'와 관련, 검증에 나선 다른 연구팀이 재현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 가운데 LK-99 연구자들의 내분은 한층 격화하고 있다.
권영완 고려대 연구교수 등이 지난 7월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아카이브'에 상온과 대기압 조건에서 초전도 현상을 보이는 초전도체에 관해 쓴 논문을 공개하면서 LK-99는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커다란 관심을 끌었다.
과학계의 오랜 꿈이자 난제 중 하나인 상온 초전도는 금속 등의 전기저항이 0이 되는 것을 말한다.
전기 저항이 없으면 저항에 소모되는 에너지를 줄일 수 있어 자기부상열차나 전력망 등 사용처가 무궁무진하지만, 현재는 극저온이나 초고압에서만 초전도 현상을 구현할 수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연구진은 논문에서 납과 인회석 결정 구조인 'LK-99'라는 새로운 물질을 개발했다며 이 물질은 초전도 현상이 일어나는 임계 온도가 섭씨 127도(400K)라고 주장했다.
일상 생활환경에서 초전도 현상이 일어난다는 의미다.
논문이 공개되자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여러 연구팀이 논문이 제시한 방법대로 하면 초전도체를 만들 수 있는지 재현해보겠다며 검증에 착수했다.
하지만 지난 8월 독일 슈투트가르트 막스플랑크 고체연구소 연구팀이 LK-99의 초전도 유사 현상은 제조 과정에서 생긴 불순물인 황화구리(C₂S)로 인한 것이라며 "초전도 존재를 배제한다"고 결론 내리는 등 그동안 상온 초전도체 재현에 성공했다는 검증팀은 나타나지 않았다.
국내에서도 한국초전도저온학회에서 검증위원회를 발족해 서울대
삼성그룹 계열사 일부 노동조합이 통합 노조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일부 삼성 계열사 노조는 이달 초부터 계열사 노조를 아우르는 이른바 '초기업 노조' 설립에 대해 조합원 의견을 듣기 시작했다.
현재 초기업 노조 설립 추진에 참여하는 노조는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 노조, 삼성화재 리본노조,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조 등 4곳이다.
노조 통합에 대한 찬성 여부를 묻는 각 노조의 총회를 거쳐 이르면 내년 초에 초기업 노조를 공식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노조는 그룹 차원 노조로 힘을 모아 협상력을 키우려는 취지로 통합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업 노조에 동참하는 각 노조의 조합원 수는 삼성전자 DX 노조 6천여명, 삼성화재 리본노조 3천여명,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 2천여명,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조 1천600여명 등이다.
4개 노조 합산 조합원 수는 약 1만3천명으로 현재 삼성 관계사 노조 중 최대인 전국삼성전자노조의 9천여명보다 많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