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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저/관광] 중국의 하와이 '남해도' .. 그림같은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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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하와이"로 불리는 해남도가 새로운 여행목적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해남도는 지금까지 국내엔 거의 알려지지 않았으나 오는 29일부터 대한항공
    이 취항하게 되면서 쉽게 갈수 있는 여행지로 국내 여행객에게 다가섰다.

    인도차이나 반도와 홍콩사이에 위치한 해남도는 그동안 홍콩과 마카오를
    거쳐야만 갈수 있었기 때문에 7~8시간이 걸렸으나 대한항공이 서울~해남도
    직항편을 주1회 운항키로 함으로써 운항시간이 3시간40분대로 단축된 것.

    제주도 면적의 20배 정도 크기인 해남도의 연 평균기온은 섭씨 23.8도로
    중국 유일의 열대기후지역.

    그러나 남지나해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오기 때문에 찌는 듯한 더위는
    느낄수 없어 사철휴양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경제특구인 해남도는 관광산업 육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어 최근들어
    홍콩 싱가포르 등지의 크루즈관광선의 기착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의 외래관광객수도 30여만명에 달해 관광객 증대에 대비한 관광호텔과
    골프장 등의 건설도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골프장은 현재 삼아국제골프장(18홀) 등 3개가 운영중에 있으며 17개 정도가
    허가를 받아 건설을 추진중이다.

    이곳에서 골프를 치는 사람은 거의 외국인 뿐이어서 관광객들은 이른바
    "대통령 골프"를 즐길수 있다.

    골프경비도 그린피와 장비 임대표, 캐디피를 포함해 3만~4만원이면 충분해
    퍼들의 낙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그린상태는 일본이나 선진국의 수준에 못 미치지만 골프 초보자라도 부담
    없이 라운딩을 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때묻지 않은 자연이 자랑이자 매력인 해남도의 대표적인 볼거리로는 남부
    관광도시 삼아와 온천지대인 흥륭이 꼽힌다.

    해남도는 크게 해구시와 삼아시로 나뉘어진다.

    해구시는 무역항으로 이용되고 있고 관광은 삼아시 중심으로 육성되고 있다.

    삼아시 주변 아룡만에는 가족단위, 연인끼리 오붓하고 호젓한 휴가를
    즐기기에 적합한 환상적인 해변이 널려 있다.

    그중에서도 "하늘의 끝, 땅의 끝"이라는 뜻을 지닌 천애해각, 연중 수영이
    가능한 대동해, 끝없는 열대의 해변풍경이 빼어난 삼아만, 그림같은 풍광을
    지닌 해당 등이 단연 돋보이는 명물들이다.

    삼아시에서 26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아룡만 해변에는 순백의 백사장이
    7.5km나 펼쳐져 있다.

    탁트인 해변과 크고 작은 섬들이 점점이 박혀 있는 바다의 아름다움은 세계
    제일의 하와이 와이키키해변을 능가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

    해남도 동쪽에는 이곳의 특산품인 진주를 양식하는 해륙진주양식장이 있고
    서쪽에는 사탕수수농장이 펼쳐져 있다.

    흥륭의 강낙원호텔은 물마사지 등의 시설을 갖춘 온천욕장이 좋다.

    홍콩 등과의 교역이 활발한 해남도에는 자본주의제품과 문화가 유입되어
    거리에는 휴양지의 화려함과 젊은이의 열기가 넘쳐 흐른다.

    한편 대한항공 취항에 발맞추어 여행사에서는 파격적인 가격의 해남도
    특선상품을 시판하고 있다.

    한화관광은 다음달 2, 9, 16일 3회 한정상품으로 해남도 특선상품을 판매
    한다.

    4박5일 일정의 이 상품가격은 49만9천원이다.

    775-1580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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