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남자기(대표 김용주)는 21일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3동에 대지 3백평
연건평 8백평 규모의 대형 도자기 전시판매장을 개장하고 대구지역에 대한
본격적인 판촉활동에 나선다.

지상 5층 지하 2층의 이 대구총판(대표 백현준)에서는 행남자기가 자체
개발한 유럽풍 황실자기 "에밀 베어나드"를 비롯, 본차이나
스노우본차이나제품 및 세계시장을 겨냥해 새로 내놓은 세비앙콜렉션등
총 2천여종의 다양한 도자기제품을 상설 전시하게 된다.

제품의 진열도 소비자가 용도에 맞게 구매할 수 있게끔 신제품 혼수용품
선물용품 호텔용품 기념품등으로 구분 전시하고 전문 상담요원을 배치해
서비스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이 회사는 매장오픈기념행사로 21일부터 열흘간 전제품에 대해 25~30%
할인해주고 방문 고객에게는 사은품을 증정키로 했다.

이 회사관계자는 "이번 매장오픈은 본격적인 유통시장개방을 앞두고 수입
도자기와의 경쟁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올연말까지 신도시를 중심으로
지방 중.소도시에 1백개 이상의 직영전시판매장을 신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재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