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관이 주최하는 중소기업 창업설명회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구에서
개최된다.

대구.경북중기청은 오는 26일 오후2시부터 경북대학교 공대 종합강당에서
지역의 예비창업자를 위한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민간기업이 아닌 국가기관에서 직접 개최하는 최초의
창업설명회로서 지역소재 예비창업자에게 창업경험담과 절차 등을 설명하게
된다.

대구중기청은 이번 행사 참석자에게는 영남대에 설치되는 창업학교와
연계해 창업에 필요한 자금과 회계 등 각종 실무 경영기법을 교육하는 물론
창업시 필요한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추천해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송은용 대구 중기청장은 "지역에 기반을 둔 기술집약적인 벤처
기업을 육성하고 섬유산업 위주의 지역 산업구조를 개편하기 위해 신기술
창업을 위한 각종 지원을 앞으로 크게 확대해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30대 초반의 나이에 창업에 성공한 아펙스의 김상호
사장과 통신프로그램인 이야기로 유명한 큰사람 정보통신의 이영상 사장이
성공사례를 발표한다.

< 대구=신경원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