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환경에 신속히 대처하기위해 경영상황을
미리 예측하는 "경영환경 조기경보시스템(EWS)"을 도입, 운영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재무 영업등 각 부문별로 조기경보지표를 설정해 매일 변하는
지표에 따라 경고수준을 알수있도록 한 것.

대한항공은 점검부문을 여객영업 정비 운항등 9개로 나누고 그 아래 금리
환율 탑승률 결항률등 22개 항목(부문별로 2-3개)을 두어 각 항목별로
경고수준을 3단계로 나눠 고시하고있다.

경보수준은 녹색이 "양호", 노랑이 "주의요함", 빨강이 "위험"을 나타낸다.

중역들은 물론이고 일반 직원들도 이같은 조기경보체제 종합상황을 사내
컴퓨터를 통해 매일 확인할수있다.

임직원 모두가 현재의 경영상황을 판단하고 이에 능동적으로 대응토록
유도하는게 이 시스템의 운용목적이라고 김준석 경영정보개발팀장은 밝혔다.

대한항공은 체크항목을 40개로 더욱 세분화해 팀장급이상만 볼수있는
고난도 조기경보시스템 개발을 오는 5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 김철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