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페닉의 레이디 골프] (25) '믿을 것은 오직 당사자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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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윗워드가 최악의 슬럼프에 빠진채 LPGA 투어를 중단하고 오스틴에
있는 나를 만나러 왔다.
나는 10대부터 그녀를 지도해왔다.
그녀 같은 상위 랭킹의 우수한 선수에게도 이런 현상이 난다는 사실을
여러분께 알리고 싶다.
그녀를 데리고 연습 티에 가서 몇 분간 지켜보았다.
눈에 바로 띄는 것은 그녀의 백승윙이 거의 없어졌다는 놀라운
사실이었다.
왜 그렇게 됐을까?
주위사람의 조언이이 여인을 이렇게 만든 것이었다.
모든 골퍼들이, 캐시뿐만 아니라, 주위의 다른 사람들로부터 듣게되는
조언에 현혹되기 쉽다.
다른 선수들이나 지도자들이 연습하고 있는 캐시에게 다가와서 자기들
나름대로의 처방책을 제시하고 나서부터 캐시의 슬럼프는 시작됐다.
그중에서 특히 어떤 사람이 "데이크 어웨이때 너무 빨리 클럽을 들어
올리기 때문이야"라는 충고를 듣고는 맞다고 생각해서 그 사람이 시키는
대로 클럽을 뒤쪽으로 쭉 밀어 들어 올렸다.
그때부터 캐시의 골프는 그렇게 되었다.
"스승님, 정말 도움이 필요합니다.
아무에게도 이길 수가 없습니다.
뭘 잘못하고 있습니까?"라면서 울먹였다.
"그녀에게 백스윙이 너무 짧아졌다"고 가르칠 수도 있었으나, 근본적인
원인을 찾기 전에는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됐다.
아픈 곳의 처방을 바로 해줄 수도 있었지만 그 병의 원인을 발견해야
했기에 몇 날을 고심했다.
마침내 그녀는 신통한 가르침을 받지 못하고 다음경기를 향해 오스틴을
떠나야 했다.
나는 아주 고통스러웠다.
그녀가 떠난 그날은 거의 뜬눈으로 밤을 새우다가 그녀의 꿈을 꾸었다.
그 다음날 아침 면도를 하면서 갑자기 해답이 떠올랐다.
나는 그녀의 시합장으로 전화를 급히 했다.
"캐시, 네가 아주 어려서 처음 오스틴에 왔을 때 백스윙을 시작하자마자
자연스럽게 손목의 코킹을 했었어.
그것이 문제야. 지금 그것을 잊어 버리고 있어.
너 자신이 아니었단 말이야. 네가 자연스럽게 했던 그 코킹을 다시 해봐.
다른 사람의 그럴듯한 조언은 잊어버려.
그저 네가 해왔던 그대로 자연스럽게 하면되는거야.
캐시 윗워드의 방식대로 골프를 치란 말이야"
간단히 옛날의 캐시로 돌아간 후 캐시는 LPGA 투어에서 3번이나
우승했다.
여러분께도 부탁이다.
다른 사람의 그럴듯한 조언에 쉽게 넘어가지 말고 여러분 자신에
내재하고 있는 여러분 자신의 기본기에 의존하라.
< 번역 조명대 베스트미디어 대표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5일자).
있는 나를 만나러 왔다.
나는 10대부터 그녀를 지도해왔다.
그녀 같은 상위 랭킹의 우수한 선수에게도 이런 현상이 난다는 사실을
여러분께 알리고 싶다.
그녀를 데리고 연습 티에 가서 몇 분간 지켜보았다.
눈에 바로 띄는 것은 그녀의 백승윙이 거의 없어졌다는 놀라운
사실이었다.
왜 그렇게 됐을까?
주위사람의 조언이이 여인을 이렇게 만든 것이었다.
모든 골퍼들이, 캐시뿐만 아니라, 주위의 다른 사람들로부터 듣게되는
조언에 현혹되기 쉽다.
다른 선수들이나 지도자들이 연습하고 있는 캐시에게 다가와서 자기들
나름대로의 처방책을 제시하고 나서부터 캐시의 슬럼프는 시작됐다.
그중에서 특히 어떤 사람이 "데이크 어웨이때 너무 빨리 클럽을 들어
올리기 때문이야"라는 충고를 듣고는 맞다고 생각해서 그 사람이 시키는
대로 클럽을 뒤쪽으로 쭉 밀어 들어 올렸다.
그때부터 캐시의 골프는 그렇게 되었다.
"스승님, 정말 도움이 필요합니다.
아무에게도 이길 수가 없습니다.
뭘 잘못하고 있습니까?"라면서 울먹였다.
"그녀에게 백스윙이 너무 짧아졌다"고 가르칠 수도 있었으나, 근본적인
원인을 찾기 전에는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됐다.
아픈 곳의 처방을 바로 해줄 수도 있었지만 그 병의 원인을 발견해야
했기에 몇 날을 고심했다.
마침내 그녀는 신통한 가르침을 받지 못하고 다음경기를 향해 오스틴을
떠나야 했다.
나는 아주 고통스러웠다.
그녀가 떠난 그날은 거의 뜬눈으로 밤을 새우다가 그녀의 꿈을 꾸었다.
그 다음날 아침 면도를 하면서 갑자기 해답이 떠올랐다.
나는 그녀의 시합장으로 전화를 급히 했다.
"캐시, 네가 아주 어려서 처음 오스틴에 왔을 때 백스윙을 시작하자마자
자연스럽게 손목의 코킹을 했었어.
그것이 문제야. 지금 그것을 잊어 버리고 있어.
너 자신이 아니었단 말이야. 네가 자연스럽게 했던 그 코킹을 다시 해봐.
다른 사람의 그럴듯한 조언은 잊어버려.
그저 네가 해왔던 그대로 자연스럽게 하면되는거야.
캐시 윗워드의 방식대로 골프를 치란 말이야"
간단히 옛날의 캐시로 돌아간 후 캐시는 LPGA 투어에서 3번이나
우승했다.
여러분께도 부탁이다.
다른 사람의 그럴듯한 조언에 쉽게 넘어가지 말고 여러분 자신에
내재하고 있는 여러분 자신의 기본기에 의존하라.
< 번역 조명대 베스트미디어 대표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