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부를 비롯한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구매가 대폭 확대된다.

중소기업청은 13일 중소기업제품구매촉진심의회를 개최하고 97년도
정부등 43개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구매규모를 전년대비 21.4%늘어난
30조2천5백22억원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심의 의결된 구매계획은 오는 4월초 경제장, 차관회의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고될 예정이다.

30조2천5백22억원의 중소기업제품구매액은 43개 공공기관의 소요물품
총구매예산액 51조6천6백17억원의 58.6%에 해당하는 액수이다.

이에 따라 경기침체등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중소기업의 판로난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자의 수주기회증대를 위해 구매기관별로 장단기
구매계획을 수립, 사전에 중소기업자에게 예시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방기관 수요물품에 대해서는 가급적 당해지역에서 조달할수
있도록 지방소재업체의 참여시 입찰자격 사전심사에서 가점을 부여하는 등
다각적인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방안을 강구, 추진해나가기로했다.

<신재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