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판덱스제작용 고탄력 실을 만들수 있는 방적기계와 식품보존및 농수산
물의 신선도유지용 중대형 냉동설비에 필수적인 알루미늄 유니트쿨러가
개발됐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장기신용은행이 지난해 출연한 10억원과 생기원
자체연구비를 합친 24억7천만원을 들여 추진해온 35개 중소기업 생산기술
개발과제중 "스판덱스제직을 위한 방적기계"와 "고효율 알루미늄 유니트
쿨러"의 국산화에 성공, 시작품을 제작했다고 5일 발표했다.

(주)대건기계와 함께 개발한 스판덱스제직용 방적기계(연구책임자 홍주
석)는 1개의 기계로 싱글과 더블연사를 동시에 할수 있으며 생산속도 역시
2만RPM으로 동급의 일본제품 보다 25%이상 빠르다.

한사람이 15대의 기계를 동시에 조작할수 있는등 기계운전인력 절감이 가
능하며 비슷한 성능의 이탈리아제품보다 40%가량 값 싼게 특징이다.

이 제품은 올해 내수및 수출을 합쳐 1백50대정도,2000년에는 3백60대 가
량이 팔릴 것으로 생기원측은 기대했다.

동양엔지니어링이 참여해 개발한 고효율 알루미늄 유니트쿨러(연구책임자
박문수)는 설비일체를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부피와 무게를 기존제품의 절
반으로 줄였으며 열효율을 높여 운전비용 역시 30%정도 절감할수 있다.

제작비용도기존제품에 비해 20%정도 낮추었으며 냉매에 따라 이원화되어
있는 기존 공정을 단일화해 생산성을 높인게 장점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