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리비에라CC (파71)에서 열린미
PGA투어 닛산오픈 첫날 경기에서 스코트 호크와 페인 스튜어트가 6언더파
65타로 공동선두에 나섰다.

카메라맨의 셔터소리에 신경을 빼앗긴 타이거 우즈는 70타로 부진했다.

많은 갤러리들을 몰고다닌 우즈는 첫 두개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퍼팅난조로 6,7번홀에서 연속보기를 범하는등 기복있는 내용을 보였다.

우즈는 퍼팅하려는 순간 카메라맨들이 셔터를 누르는 바람에 여러번
신경을 빼앗겼다.

18번홀에서는 우즈의 캐디 마이크 코완이 그들을 향해 고함을 질렀는가
하면 우즈도 어드레스를 푸는 등 노골적으로 불만을 터뜨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