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레스건자재 생산업체인 남양금속(대표 홍태식)은 원주 문막공단에
대규모 스테인레스패널 생산공장을 완공했다.

이 회사는 대지 1천2백평에 월 10만평방m의 스테인레스패널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갖추고 이달부터 본격 출하에 나섰다.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스테인레스패널은 스테인레스를 소재로 한 건축용
외장재로 남양금속이 포철과 공동으로 국내에서 처음 개발한 타일형
패널이다.

이 패널은 기존의 세라믹타일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기존의 타일은 외장재로 쓸 경우 떨어지거나 깨지는 단점이 있었으나
스테인레스패널은 특수실란트로 부착, 떨어지거나 손상되는 일이 전혀
없으며 외관이 수려한 것이 장점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패널은 분부심방지를 위해 약간의 무광처리를
했으며 에칭무늬가 들어있는 패널과 색상이 들어있는 패널도 생산한다.

이 패널이 생산돼나오자 포항철강단지에 있는 코일센터와 시화공단의 포철
센터가 이 패널을 채택했으며 구미공단의 영신사등이 이 패널로 시공키로
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서울 삼성의료원과 한국경제신문 신축사옥이 대형
스테인레스패널로 외관처리를 함에 따라 스테인레스외장재의 수요가 늘어나
이 타일형스테인레스패널의 수요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앞으로 대형건물내부및 업소용 인테리어에 활용할 수 있는 칼러무늬형
패널도 생산하게 된다.

이 회사는 스테인레스패널을 당 8만원선에 판매할 예정이다.

남양금속은 지난 92년 포철의 스테인레스대리점으로 출발, 현재 부산
사상공단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이번에 패널사업진출및 서울지역사업확대를
위해 문막에 생산체제를 갖췄다.

<이치구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