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안정에 대한 외환당국의 강력한 의지가 거듭 표출되면서 원화의 시세가
다시 올랐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이날 매매기준율인
8백64원40전보다 60전 높은 8백65원에서 첫거래가 형성된뒤 장중 한때
8백60원까지 떨어졌다.

이날 환율하락은 외환당국이 "환율이 재차 급등하는 것을 수수방관하지는
안겠다"고 밝힌데다 국제금융시장에서 달러화가 1백22엔대까지 밀린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8백62원40전에 고시된다.

<조일훈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