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종한 < 서울은행 자금부 차장 >

지난주엔 통화 환율 등 거시경제 변수가 불안정하게 움직이면서 장.단기
금리가 동반 상승했다.

이번주엔 월말자금수요가 예정돼 있다.

외환시장도 쉽게 안정을 찾기는 힘들어 보인다.

기업들도 자금 확보를 서두르고 있다.

다음달 회사채발행 신청물량은 사상최대인 3조9천78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같은 부담요인에도 불구하고 이번주 시장금리는 지난주 수준에서
크게 오르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급등한데 따른 경계심리가 만만치 않은데다 당국도 신축적인 통화
관리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주 시장금리는 지난주 수준에서 소폭 등락할 가능성이 높다.

예상되는 금리수준은 콜금리 연11.5~12.0%사이, CD 수익률 연12.30~12.60%
사이고, 회사채 수익률은 연12.30~12.50%수준이다.

이번수 예정된 주요 자금변동 요인을 보면 <>환매체(역RP) 만기 2조1천억원
(24일) <>특소세 법인세 납부 1조원(28일) 등이 있다.

한편 미국의 장기금리는 이번주엔 금리에 영향을 줄만한 특별한 요인이 없어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