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수합병(M&A)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며 미국의 기업수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

M&A로 초거대 기업이 속속 등장하면서 그만큼 기업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미국의 M&A 규모는 총 6천5백90억달러로 이가운데 4백억달러이상이
통신사업자를 중심으로한 전기.전자산업에서 이루어진 것은 특이할만하다.

규제완화와 개방화란 조류속에 국내통신산업도 M&A 열풍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WTO 기본통신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국내 통신사업자에 대한 외국인의 M&A가
가능해졌고 새 방송법이 통과되면 케이블TV사업자간 M&A도 가능케 된다.

바야흐로 국내 주식시장의 본격적인 M&A장세 출현이 점쳐지는 대목이 아닐수
없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