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종합기계(대표 신현우)가 업계 최초로 일본에 농기계를 수출한다.

23일 국제종합기계는 일본 최대의 관리기생산업체인 마메도라사에
자사의 "만능관리기"를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수출하기로
정식합의 했다고 밝혔다.

수출물량은 1차분 1백대로 오는 5월 선적에 들어가며 앞으로 물량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공급키로했다.

지난 87년부터 일본과 기술제휴를 통해 관리기를 생산해온 국제종합
기계는 이번 만능관리기의 역수출로 관리기 생산국가로는 종주국으로
불려온 일본시장을 공략할수있는 발판을 마련하게됐다.

마메도라는 50년의 역사를 가진 관리기및 채소이식기등을 생산하는
일본 최고의 관리기생산업체이다.

이번에 수출하는 국제종합기계의 만능관리기는 최신형 다용도 농기계로
농약살포 예취 파쇄 제초 복토 비닐피복기능 이랑 고랑만들기 작업등을
할수 있다.

국제종합기계는 수차례에 걸친 일본측 조사단의 공장방문과 엄격한
품질테스트를 걸쳐 이번에 OEM공급 계약을 체결하게됐다고 밝혔다.

올해 매출목표를 2천7백20억원으로 잡고있는 국제종합기계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국내 시장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 고지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