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전문기업 에스텍시스템은 지난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1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상을 받은 것이다. 2021년과 비교하면 수출액이 약 139.41% 늘었다.에스텍시스템은 그동안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확장하면서 특히 베트남에서의 성과가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스텍시스템은 2018년 설립한 합작법인 ‘에스텍비나’와 2022년 설립한 ‘새니텍베트남’을 통해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올해는 100% 지분을 보유한 독립 법인 ‘에스텍시스템비나’를 설립하기도 했다. 에스텍비나와 새니텍베트남이 각각 소방과 방제·방역 서비스 분야에서 꾸준히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에스텍시스템비나는 독립 법인으로서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에스텍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200백만불 수출탑 수상은 회사가 해외 시장에서 이룬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에서 ‘세대교체’와 ‘전문성’에 초점을 맞춘 발탁 인사를 단행했다.이재근 국민은행장과 차기 국민은행장으로 내정된 이환주 KB라이프 사장의 뒤를 이을 차세대 그룹 경영진으로 꼽히는 김재관 KB금융지주 재무담당 부사장과 정문철 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 부행장을 발탁했다.KB금융지주는 6일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되는 4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KB국민카드 대표이사 후보로는 김재관 KB금융지주 재무담당 부사장을 추천했다. 국민은행 중소기업고객부장, SME 기획부장, 기업금융솔루션본부장을 지낸 김 부사장은 개인, 기업금융 경험이 풍부한 편이다.KB금융 최대 계열사인 국민은행의 경영기획그룹장(CFO)에 이어 KB금융지주 CFO까지 맡아 그룹 안살림을 책임져왔다.대추위는 "기민하고 역동적인 조직으로의 전환을 주도하는 속도감있는 ‘실행력’을 통해 ‘1등 카드사’로의 도약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경영관리 역량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차기 국민은행장을 배출한 KB라이프생명보험의 새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정문철 국민은행 부행장은 전북 전주고와 서울대를 나온 국민은행의 '브레인'으로 꼽힌다. 정 부행장은 이력도 화려한 편이다. KB금융지주 경영관리부를 거쳐 국민은행 재무기획부장, 전략본부장, KB금융지주 홍보/브랜드총괄,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전무, 중소기업고객그룹 전무 등 경영, 전략, 홍보, 영업까지 은행과 지주사의 거의 모든 업무를 경험했다. 국민은행의 대관 업무를 총괄해온
KB금융지주는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열어 KB국민카드·KB증권·KB라이프생명보험·KB데이타시스템 4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6일 밝혔다.KB국민카드 대표 후보로는 김재관 KB금융지주 재무 담당 부사장(CFO)이,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 후보로는 정문철 KB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 부행장이 낙점됐다.KB데이타시스템 대표 후보는 박찬용 KB국민은행 기획조정 담당 부행장이다.KB증권은 김성현(IB부문), 이홍구(WM부문) 현 대표가 다시 추천됐다.대추위는 추천 배경에 대해 "금융 환경이 불확실한 가운데 '안정 속 변화'에 방점을 두고 경영 능력이 입증된 대표의 연임, 혁신과 세대교체를 통한 차세대 리더 육성, 그룹 경영 철학을 이해하고 추진할 인물 세 가지를 큰 기준으로 후보를 뽑았다"고 말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