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공동중역실' 둔다 .. 국내 처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현대자동차가 국내기업 처음으로 본부장급 임원들의 개인 집무실을
없애고 대형 사무실을 공동 사용토록하는 "이규제큐티브 플로어(Executive
Floor) 제도"를 도입했다.
이규제큐티브 플로어 제도란 대부분 기업의 임원들이 각각 관할부서에
독립 개인집무실을 갖고 있는 것과는 달리 별도로 마련된 한개 대형사무실을
함께 사용하는 것으로 "중역실"로도 표현할 수 있다.
이번에 이규제큐티브 플로어에 "입주"하는 임원은 국내영업본부장 김수중
부사장, 기획실장 이유일부사장, 재경본부장 이방주전무, 해외사업본부장
김뢰명전무, 인사총무본부장 김판곤전무, 장낙용고문 등 본부장급 이상 6명.
이들은 이규제큐티브 플로어내 각각 별도 방에서 업무를 보게 되나 개인
비서는 없으며 3명의 공동비서들로부터 업무협조를 받게 된다.
중간에는 대형 회의실이 별도로 마련됐다.
현대자동차는 이규제큐티브 플로어 제도가 회사의 주요결정을 내리는
본부장급 핵심임원들이 공동 집무실을 사용하면서 상시 커뮤니케이션
체제를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동안 임원들간의 업무 조율을 위해서는 회장 및 사장 주재 본부장
회의나 몇몇 임원간의 협의,아니면 서류를 통한 커뮤니케이션 방법밖에
없었으나 이 제도의 도입으로 항상 얼굴을 맞대고 회사업무를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비서 인력도 줄여 경비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는 경비절감을 위해 이미 지난해 상무급 임원의 비서를 없앴으며
최근에는 이사급에게 마련해주던 별도 사무실도 없앴다.
이규제큐티브 플로어 제도는 일본 혼다자동차가 사용해 성공을 거두고
있는 제도다.
혼다는 사장을 비롯한 본부근무 임원 전원이 칸막이는 물론 개인책상조차
없는 대형 사무실의 원탁에서 근무하면서 상시 커뮤니케이션 체제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 김정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0일자).
없애고 대형 사무실을 공동 사용토록하는 "이규제큐티브 플로어(Executive
Floor) 제도"를 도입했다.
이규제큐티브 플로어 제도란 대부분 기업의 임원들이 각각 관할부서에
독립 개인집무실을 갖고 있는 것과는 달리 별도로 마련된 한개 대형사무실을
함께 사용하는 것으로 "중역실"로도 표현할 수 있다.
이번에 이규제큐티브 플로어에 "입주"하는 임원은 국내영업본부장 김수중
부사장, 기획실장 이유일부사장, 재경본부장 이방주전무, 해외사업본부장
김뢰명전무, 인사총무본부장 김판곤전무, 장낙용고문 등 본부장급 이상 6명.
이들은 이규제큐티브 플로어내 각각 별도 방에서 업무를 보게 되나 개인
비서는 없으며 3명의 공동비서들로부터 업무협조를 받게 된다.
중간에는 대형 회의실이 별도로 마련됐다.
현대자동차는 이규제큐티브 플로어 제도가 회사의 주요결정을 내리는
본부장급 핵심임원들이 공동 집무실을 사용하면서 상시 커뮤니케이션
체제를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동안 임원들간의 업무 조율을 위해서는 회장 및 사장 주재 본부장
회의나 몇몇 임원간의 협의,아니면 서류를 통한 커뮤니케이션 방법밖에
없었으나 이 제도의 도입으로 항상 얼굴을 맞대고 회사업무를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비서 인력도 줄여 경비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는 경비절감을 위해 이미 지난해 상무급 임원의 비서를 없앴으며
최근에는 이사급에게 마련해주던 별도 사무실도 없앴다.
이규제큐티브 플로어 제도는 일본 혼다자동차가 사용해 성공을 거두고
있는 제도다.
혼다는 사장을 비롯한 본부근무 임원 전원이 칸막이는 물론 개인책상조차
없는 대형 사무실의 원탁에서 근무하면서 상시 커뮤니케이션 체제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 김정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