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9년 서울대 상대를 졸업하고 곧바로 은행에 투신한 정통 금융통.

부산은행과는 74년 인연을 맺어 주요 점포장및 본부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해 전무에서 행장으로 승진, 1년간의 재임기간동안 탁월한 경영수완과
통솔력을 발휘했다는 평가.

특히 어려운 금융환경속에서 선이 굵은 경영스타일로 어려움을 극복해왔다는
후문이다.

다른 지방은행장들과 달리 오래전부터 연임이 점쳐졌던 것도 이같은 역량
때문이라는 분석.

내부승진 은행장으로서 행내 사정에 누구보다 밝을 뿐만 아니라 내밀하고
자상한 성품을 겸비, 직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

경남 밀양 출생으로 취미는 등산.

< 조일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