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회장 정몽헌)은 11일 인도 전력공사가 발주한 카얌쿨람
변전소공사를 1천5백5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인도 남단 서해안지역 카얌쿨람시의 4백MW (메가와트)
복합화력 발전소와 연결되는 2백45KV (킬로볼트) 가스절연식 변전소공사로
오는 4월 공사에 들어가 내년 6월 완공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설계는 물론이고 기자재공급 설치 시운전 성능보장 등을 모두
당담하는 일괄도급방식으로 이 공사를 수행하게된다.

특히 인도 전력공사가 처음으로 시행하는 개스절연식 변전소공사를 선진
외국업체와 제휴하지 않고 단독으로 수주, 인도를 중심으로한 서남아시장에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현대는 설명했다.

< 방형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