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가 경기도 이천소재의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제1공장을 증
설,생산능력을 2배이상으로 확충한다.

현대전자는 제1공장 여유공간에 TFT-LCD 제3기라인 설치공사를 최근 시작
했다고 10일 밝혔다.

올 10월부터 가동에 들어갈 3기라인은 12.1인치 TFT-LCD기준으로 월 3만
개를 생산할수 있는 능력을 3기라인이 완공되면 현대전자의 TFT-LCD 생산
능력은 현재의 2.2배로 늘어난다.

현대는 내년 가동예정으로 월 18만개의 TFT-LCD를 생산할수 있는 제2공
장을 내달중 1공장 인근부지에 착공할 예정이다.

현대가 제2공장과는 별도로 1공장 확충에 나서는 것은 TFT-LCD가 없어서
못팔 정도의 공급부족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증설이 시급하다고 판단해서
이다.

<김낙훈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