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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7년 '한경 스타워즈'] 참가자 이렇게 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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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환 < 대한투신 주식운용역 >

    내재가치보다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해 중장기적으로 보유하는 전략을
    구사할 생각이다.

    펀드매니저인 만큼 개별종목을 단타매매하는 행태는 지양할 생각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수익률을 차곡차곡 쌓아갈 예정이다.

    일반투자자들도 시장재료를 쫓아다니는 것보다는 내재가치가 좋은 종목을
    발굴하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황당한 시장재료를 쫓다보면 이익보다는 손실을 볼 위험이 더 크기 때문
    이다.

    올 한햇동안 종합주가지수는 600~800 사이의 박스권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 권영현 < 동원증권 마포지점장 >

    전반적으로 시장이 안정적이지 못한 가운데 간헐적으로 금융장세가 펼쳐
    지면서 등락이 반복될 것으로 본다.

    일정부분 현금을 보유하면서 대형주와 소형주의 비중을 적절히 섞어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생각이다.

    시황이 고르지 못하리란 점을 감안, 단기매매전략을 취해 위험을 최소화
    하면서 수익을 높여 나가겠다.

    일반투자자들은 뇌동매매를 삼가는 가운데 자본금이 적은 종목중 내재가치가
    우량한 종목을 매매한다면 좋은 성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본다.

    <> 권준길 < 대우증권 주식운용팀 과장 >

    97년 주식시장은 주가진동폭이 클 것으로 본다.

    경제의 회복가능성 여부와 대선을 둘러싼 호.악재들이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따라서 싯가별 국면별로 각기 다른 주도주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매대상 종목은 거래가 활발한 종목중 급등종목보다는 상승초기국면에
    있는 종목을 선택할 생각이다.

    장세성격에 따라 공격적인 투자전략도 병행할 생각이다.

    매매횟수는 월 1~2회 정도로 잡고 있다.

    <> 김진혁 < 쌍용증권 법인영업팀장 >

    상반기중 M&A 관련주, 실적호전주, 낙폭과대주를 발굴하는데 주력할 생각
    이다.

    미래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생명공학 정보통신 서비스관련 기업의 매매도
    병행할 예정이다.

    다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발빠른 매매만이 높은 수익을 보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황 흐름에 부응하는 종목을 우선적으로 편입할 예정이다.

    올해도 주식시장은 혼란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적 경제적 불안이 기관투자가는 물론 개인투자자들에게 커다란 짐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 김영일 < 한국투신 주식운용역 >

    지난 4~5년간 매출액 증가속도가 자본금 증가속도를 훨씬 뛰어넘는 기업
    중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 이익증대가 피부로 느껴지는 종목에 집중투자할
    생각이다.

    특히 뚜렷한 사업다각화없이 수년동안 매출액을 꾸준히 늘려온 기업은
    매출이 경제적규모를 넘어섬에 따라 향후 급격한 이익증대를 기대할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투자대상일 수밖에 없다.

    안정적인 실적을 거두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도 적고 분석
    자료도 간헐적으로 생산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이런 편견은 어떤 계기만
    주어진다면 변할수 있을 것으로 본다.


    <> 이원복 < 국민투신 주식운용역 >

    앞으로 경기가 회복된다 하더라도 저점을 탈피한 것일뿐 호황은 아니라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경기저점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경기관련주에 대한 투자를 피하고
    구조전환에 성공한 기업, 신물질이나 신기술관련기업에 집중 투자할 생각
    이다.

    기관 특유의 낮은 위험 중간수익률을 추구하는 전략을 견지할 예정이다.

    게임의 흥미를 더하기 위해 시장주도 테마종목의 단기매매도 가미하되
    투자비중은 제한할 계획이다.

    일반투자자들도 불확실한 재료나 정보에 현혹되기보다 정석투자에 입각,
    채권수익률 이상을 목표로하는 소박한 투자자세를 권하고 싶다.


    <> 양광섭 < LG증권 법인1팀 차장 >

    상반기중 종합주가지수는 770~830까지 상승할수 있을 것으로 본다.

    대선을 앞두고 정부 여당이 중산층 표를 의식, 증시를 소홀히 버려두지는
    않을 것이다.

    종목별로는 개별재료 보유주 실적호전 중소형주 낙폭과대 자원주 신약및
    신기술관련주들의 상승탄력이 클 것으로 본다.

    하반기에는 해외자본 유입 확대, 현금차관 도입 허용 등에 힘입어 880까지
    오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대세상승국면에 대비해 경기관련 중.대형주나 성장성이 높은
    중.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매하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본다.

    <> 이민재 < 동서증권 서소문지점 차장 >

    연초에는 종합주가지수가 약세를 면치 못하겠지만 정부의 증시부양의지
    수급호전 등에 힘입어 점차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4.4분기 850~900까지 상승할수 있을 것으로 본다.

    따라서 상반기중에는 물량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M&A 관련주 환경및 생명
    공학관련주에 대한 공략이 효과적일 것이다.

    하반기에는 경기관련우량주 내수주 SOC 관련주에 대한 투자가 유리할 것으로
    본다.


    <> 정선국 < 대신증권 인천지점장 >

    상반기중 증시는 일시적인 반등은 가능하겠지만 경기회복이 불투명한 만큼
    바닥다지기 국면이 지속될 전망이다.

    따라서 M&A관련주 금융산업개편 관련주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관련주를 중심
    으로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러한 주변여건을 감안, 장기투자보다는 단기매매에 주력할 생각이다.

    경기관련 수출주도주보다는 재무구조가 우량한 내수관련주에 초점을 맞출
    생각이다.

    주식시장은 살아있는 유기체다.

    활력을 분출하려면 예탁금 유입이 필수적이다.

    <> 고경배 < 현대증권 시황팀장 >

    상반기중 주가는 650~760선의 박스권내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본다.

    무역수지 적자 확대, 환율 상승 등 거시경제지표가 매우 불안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경기가 회복국면에 접어들어 증시가 대세상승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상반기중에는 정보통신, 환경, 생명공학 관련주중 중소형주를 발굴할
    생각이다.

    하반기에는 대세를 쫓아 경기관련주에 대한 투자비중을 높이고 싶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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