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 이사람] '돈 없는 사람도...' 펴낸 박연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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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는 아이템만을 쫓지마라. 우르르 달려드는 사업에는 눈돌리지 마라.
어린이를 주목하라. 불황일 때는 먹는 장사를 택하라"
소사업분야 전문 컨설턴트인 박연수 신영재무컨설팅대표(34)가 자금마련
에서부터 운용에 이르기까지를 알기쉽게 소개한 창업가이드 "돈없는 사람도
창업할 수 있다"(명진출판 간)를 펴내 화제다.
"시장의 라이프사이클이 굉장히 빨라졌습니다. 현재 번성하는 아이템이
몇개월후에도 역시 잘된다는 보장이 없다는 뜻이지요. 따라서 점포를 경영
하려 할 때는 먼저 기회비용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점포에
투자하는 자금을 다른 곳에 투입했을 때와 그 수익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충분히 고려해야지요"
명예퇴직의 여파로 인해 소점포 창업 희망자가 폭증하는 시점에서 출간된
이 책은 얼마의 자본으로 어디에 투자할 수 있다는 식의 단순한 전망을
제시하지 않는다.
"아이템과 경험으로 승부하던 시대는 지났다"는 저자는 대신 "사업성공의
관건이 절반이상 자금운용에 달려있는 만큼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운용할 수 있는 쪽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며 다소 원론적이고
실질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많이 투자한 뒤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패턴보다 투자액이 적더라도
손실이나 리스크가 적은 쪽이 훨씬 바람직하며 또 대금결제가 유리한 업종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게 저자의 지론.
"자신의 이름을 걸고 시작하라"고 충고한 저자는 요즘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체인점보다 처음에는 다소 힘이 들더라도 독립적인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소점포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이 고려할만한 사업아이템도 다양하게
소개했습니다. 그러나 그것들이 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 어차피 판단과
경영은 창업자가 담당해야 할 몫이기 때문에 업종을 선택할 때 최선의 결정
이 이뤄질 수 있도록, 그리고 결정후 효율적인 점포 운용을 돕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 책은 또 사업자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에 대해 상세히 안내했다.
금융권의 창업지원자금을 빌리기 힘든 비제조업 소점포 창업자를 위해
은행대출 신용협동조합대출 상호신용금고대출 보증보험증권부대출등을 통해
얼마만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열거해 놓은 것.
박대표는 이와함께 최근 채권을 포함한 금융상품 재테크가이드 "쌈지돈
굴리는 데는 금융상품이 최고다"(현대미디어 간)도 내놨다.
성균관대 무역대학원을 나온 박대표는 94년부터 소사업분야 자금및 마케팅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 김수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7일자).
어린이를 주목하라. 불황일 때는 먹는 장사를 택하라"
소사업분야 전문 컨설턴트인 박연수 신영재무컨설팅대표(34)가 자금마련
에서부터 운용에 이르기까지를 알기쉽게 소개한 창업가이드 "돈없는 사람도
창업할 수 있다"(명진출판 간)를 펴내 화제다.
"시장의 라이프사이클이 굉장히 빨라졌습니다. 현재 번성하는 아이템이
몇개월후에도 역시 잘된다는 보장이 없다는 뜻이지요. 따라서 점포를 경영
하려 할 때는 먼저 기회비용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점포에
투자하는 자금을 다른 곳에 투입했을 때와 그 수익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충분히 고려해야지요"
명예퇴직의 여파로 인해 소점포 창업 희망자가 폭증하는 시점에서 출간된
이 책은 얼마의 자본으로 어디에 투자할 수 있다는 식의 단순한 전망을
제시하지 않는다.
"아이템과 경험으로 승부하던 시대는 지났다"는 저자는 대신 "사업성공의
관건이 절반이상 자금운용에 달려있는 만큼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운용할 수 있는 쪽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며 다소 원론적이고
실질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많이 투자한 뒤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패턴보다 투자액이 적더라도
손실이나 리스크가 적은 쪽이 훨씬 바람직하며 또 대금결제가 유리한 업종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게 저자의 지론.
"자신의 이름을 걸고 시작하라"고 충고한 저자는 요즘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체인점보다 처음에는 다소 힘이 들더라도 독립적인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소점포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이 고려할만한 사업아이템도 다양하게
소개했습니다. 그러나 그것들이 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 어차피 판단과
경영은 창업자가 담당해야 할 몫이기 때문에 업종을 선택할 때 최선의 결정
이 이뤄질 수 있도록, 그리고 결정후 효율적인 점포 운용을 돕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 책은 또 사업자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에 대해 상세히 안내했다.
금융권의 창업지원자금을 빌리기 힘든 비제조업 소점포 창업자를 위해
은행대출 신용협동조합대출 상호신용금고대출 보증보험증권부대출등을 통해
얼마만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열거해 놓은 것.
박대표는 이와함께 최근 채권을 포함한 금융상품 재테크가이드 "쌈지돈
굴리는 데는 금융상품이 최고다"(현대미디어 간)도 내놨다.
성균관대 무역대학원을 나온 박대표는 94년부터 소사업분야 자금및 마케팅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 김수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