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일평생 소신대로 산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소신없이 수시로 마음이 왔다갔다해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 지나치게 소신을 고집하면 아집이나 독선으로 가득찬 사람으로 비칠
수도 있다.

따라서 소신은 적절하게 펼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주식시장에서 소신투자가 장기적으로 유리한 경우가 많다.

반면 과감한 포기, 즉 손절매가 더욱 돋보일 때도 있다.

자신의 판단이 모두 옳은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과감하게 밀어붙이는 뚝심도 중요하지만 신속한 손절매 기법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