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농그룹이 계열사를 통해 미도파 주식을 또 대거 매입했다.

대농그룹계열 대농중공업은 지난 1월22일부터 2월3일 사이에 미도파 주식
94만3천3백99주(6.38%)를 장내외에서 신규매수했다고 4일 증권감독원에
신고했다.

대농중공업은 대륭정밀 이훈 회장으로부터 39만70주(주당 약 1만7천3백원),
조흥증권으로부터 2만3천3백69주(주당 2만5천9백원)을 넘겨 받고 시장에서
52만9천9백60주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미도파에 대한 대농그룹의 이용학 회장 18.9%, 메트로프러덕트사
6.9%와 함께 모두 32.18%로 늘어났다.

대농중공업은 대농이 60% 출자하고 있다.

<정태웅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