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생산회사인 씨스텝(대표 성평건)이 일본에 탄산음료를 수출한다.

이 회사는 최근 일본의 한세총합무역회사에 1차로 30만달러 상당의 탄산
음료 "레민다"를 수출키로 계약을 맺고 4일 양평공장에서 수출출하식을 가
졌다고 발표했다.

씨스텝측은 "그동안 일본에서 소규모로 레민다를 수입해 시장조사를 한
결과 반응이 좋아 이번에 계약이 이루어졌다"며 "이달중 추가로 30만달러
어치를 더 내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관계자는 특히 "현재 일본의 스와니그룹,맥스 임플랜트,엘리트
주식회사등과도 이미 1백만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했거나 상담중이어
서 올해안으로 일본지역에 1천만달러 이상의 수출을 달성할 수 있을 전망"
이라고 밝혔다.

씨스텝은 앞으로 레민다를 수출주력상품으로 선정해 올 상반기안으로 홍
콩 미국등지에도 내보낼 개시할 방침이다.

레민다는 이 회사가 생명과 파동공명의 원리라는 이론을 적용해 내놓은
신개념 탄산음료로 국내에서 과대광고 문제로 논란을 빚기도 했지만 결국
무혐의판정을 받았었다.

< 김재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