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시황] (1일) 심리 위축 .. 나흘만에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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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3일 오름세를 보이던 주가가 소폭 하락했다.
한보 부도와 관련된 검찰수사가 정치권으로 비화돼 파장이 확산될 것이란
심리적 위축이 커진데다 강세종목을 중심으로한 단기차익 매물도 적지
않았다.
여기에다 증권감독원의 일부종목 시세조종혐의 조사설까지 겹쳐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재무구조 부실주와 중소형 개별종목들의 내림폭이 컸다.
<> 장중 동향
=1일 주식시장은 2월 수급사정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로 대형우량주가 안정세
를 보이는 가운데 개별종목으로 "사자"주문이 몰려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김영삼 대통령이 한보사태를 권력형 비리로 지목, 성역없는 수사를
지시하고 정치인 15~16명의 혐의가 포착됐다는 소식으로 투자심리가 냉각
됐다.
이 때문에 종합주가지수가 한때 4포인트나 밀렸으나 예탁금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당국의 증시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해 전날보다 2.71
포인트 내린 683.13에 마감됐다.
거래량은 2천1백51만주 였다.
<> 특징주
=자금악화설로 곤욕을 치른 일부 그룹계열사들이 정치인 조사과정에서 피해
를 입을 것으로 우려되며 대부분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거평에 인수된 포스코켐, 신호그룹으로 넘어간 모나리자 등 피인수기업들도
약세를 보였다.
한일이화와 선진은 증권감독원의 시세조종혐의 조사설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또 국보도 대주주인 흥아해운이 대동조선(한보사건 관련기업)과 관련돼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미도파는 지분확보전이 벌어지며 대량거래와 함께 상한가를 기록했다.
영우통상은 4일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한화종금도 사흘연속 상한가를
보였다.
<> 진단
=한보사태의 진행방향이 불투명해 굴곡이 많은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고객예탁금이 다시 늘어나는 등 수급상황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고
정부의 증시부양 의지도 확고해 상승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 호재 악재 >>
<>제2금융권 한보 불법융통어음 비상
<>경상수지 적자 확대 예상
<>증권감독원 악성루머 단속 강화
<>재경원 1월중 생산차질액 2조원 추정
<>금융실명제 보완설
<>2월 주식공급물량 전년보다 77% 감소
< 백광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3일자).
한보 부도와 관련된 검찰수사가 정치권으로 비화돼 파장이 확산될 것이란
심리적 위축이 커진데다 강세종목을 중심으로한 단기차익 매물도 적지
않았다.
여기에다 증권감독원의 일부종목 시세조종혐의 조사설까지 겹쳐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재무구조 부실주와 중소형 개별종목들의 내림폭이 컸다.
<> 장중 동향
=1일 주식시장은 2월 수급사정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로 대형우량주가 안정세
를 보이는 가운데 개별종목으로 "사자"주문이 몰려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김영삼 대통령이 한보사태를 권력형 비리로 지목, 성역없는 수사를
지시하고 정치인 15~16명의 혐의가 포착됐다는 소식으로 투자심리가 냉각
됐다.
이 때문에 종합주가지수가 한때 4포인트나 밀렸으나 예탁금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당국의 증시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해 전날보다 2.71
포인트 내린 683.13에 마감됐다.
거래량은 2천1백51만주 였다.
<> 특징주
=자금악화설로 곤욕을 치른 일부 그룹계열사들이 정치인 조사과정에서 피해
를 입을 것으로 우려되며 대부분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거평에 인수된 포스코켐, 신호그룹으로 넘어간 모나리자 등 피인수기업들도
약세를 보였다.
한일이화와 선진은 증권감독원의 시세조종혐의 조사설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또 국보도 대주주인 흥아해운이 대동조선(한보사건 관련기업)과 관련돼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미도파는 지분확보전이 벌어지며 대량거래와 함께 상한가를 기록했다.
영우통상은 4일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한화종금도 사흘연속 상한가를
보였다.
<> 진단
=한보사태의 진행방향이 불투명해 굴곡이 많은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고객예탁금이 다시 늘어나는 등 수급상황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고
정부의 증시부양 의지도 확고해 상승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 호재 악재 >>
<>제2금융권 한보 불법융통어음 비상
<>경상수지 적자 확대 예상
<>증권감독원 악성루머 단속 강화
<>재경원 1월중 생산차질액 2조원 추정
<>금융실명제 보완설
<>2월 주식공급물량 전년보다 77% 감소
< 백광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