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 앙성면 지당리에 건설중인 장호원골프장 (대표 송석린.47)이
최근 4억여원의 부도를 냈다.

31일 장호원골프장과 동화은행 서울 논현동지점, 국민은행 서울
압구정동지점 등에 따르면 장호원 골프장은 지난 24일 동화은행에 제시된
1억3천1백만원의 어음을막지 못한 데 이어 25일과 27일에도 두 지점에
부도를 냈다.

이에 따라 지난 30일까지 총 부도액은 4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으며
앞으로 부도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장호원 골프장은 당초 3백50억원 가량으로 예상했던 사업비가 7백억원
가까이 늘어난 데다 지난해 법인 3억원, 개인 1억5천만원에 회원권을 각각
분양했으나 최근의 경기부진 등으로 분양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심한
자금난을 겪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