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용 DVD(디지털 비디오 디스크)플레이어의 수요가 PC업계관계자들의
전망과는 달리 조기에 붐을 이룰 것으로 조사돼 관심을 끌고있다.

멀티미디어 주변기기 전문업체인 가산전자는 최근 용산전자상가를
방문한 컴퓨터 사용자 5백50명을 대상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0.7%인 4백99명이 "1년이내 PC용 DVD를 구입하겠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3개월이내 구매하겠다고 응답한 사용자는 1백40명으로
25.4%,6개월이내 매입을 원하는 사용자는 1백17명 21.3%에 이르렀다.

이들은 DVD의 장점으로 선명한 화질(37.6%)을 첫째로 꼽았고 그 다음으로
8개국어 음성처리와 32개국어 자막처리등 다국어지원 기능(15.1) 멀티앵글과
멀티스토리기능(12.3%) 순으로 선호했다.

반면 와이드TV출력(2.9%) 위성TV수신(3.1%) 돌비 스테레오음향(8.4%)의
선호도는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김수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31일자).